교회 탐방⑨ 미국 산호세 푸른초장교회
교회 탐방⑨
미국 산호세 푸른초장교회
말씀 테이프로 예배를 드리다
푸른초장교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 새너제이)에 위치해 있다. 1990년 대성교회에 다니다 이민 온 성도 5명이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시작이었다. 휘선 박윤식 목사의 말씀이 그리웠던 성도들은 매주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가정집과 성도가 운영하는 세탁소를 성전으로 삼아 원로목사님의 ‘말씀 테이프’를 들으며 예배를 드렸다. 때로는 서울 평강제일교회에서 온 홍순분, 엄영순, 이옥경 전도사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기도 했다. 박윤식 목사가 LA 늘푸른동산교회를 방문할 때면, 7시간 동안 차를 운전해서 찾아가 말씀을 받았다.
1998년 6월 박윤식 목사가 윤부영 권사에게 전화하여 “안도경 목사님을 파송하겠다”고 했다. 6월 21일, 안도경 초대 담임목사와 성도 15명이 초등학교 사무실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2000년 3월 30일, 푸른초장교회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교회 정식 인가를 받았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끌어 주심
2002년 김영주 목사, 2005년에는 윤병삼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윤병삼 목사는 목사 임직 전에도 장로로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헌신했다. 윤병삼 목사가 2015년 11월 은퇴한 후 6년간 담임목사가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 성도들은 주일예배, 수요예배를 서울 평강제일교회 영상예배로 함께 드리며 자리를 지켰다. 2008년 부임한 고영희 전도사가 구역예배와 성경공부를 담당하고, 박희성 집사와 민혜신 집사가 찬양인도와 성가대 지휘를 맡는 등 모든 성도들이 자리를 지켰다. 6년 동안 불가피하게 타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회를 떠난 성도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고영희 전도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끄심’이라고 했다.
“목사님이 안 계셨지만,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 교회를 은혜로 강하게 이끌어 주시는 걸 늘 느꼈어요.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요.”

부흥의 새로운 바람
성도들은 목사님 부임을 위해 새벽기도를 비롯한 공적 모임 때마다 합심하여 기도했다. 2021년 8월 25일 조인호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후 2022년 1월 남선교회장(김호정 집사)과 여선교회장(장미혜 집사)이 선출되며 남·여선교회가 출범했다. 같은 해 9월 4일 주일학교, 중고등부 선교회, 청년선교회도 출범했다. 아직 적은 숫자지만 조인호 담임목사는 “박윤식 목사님 말씀처럼 한 사람이 3천 명의 몫을 감당할 미래의 일꾼들임을 확신한다.”며 “교역자와 교사들은 온 힘을 다해 2세대들에게 신앙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에 출석하는 가정들도 늘어났다. 박희성 집사는 “미국에서는 한 가정은 고사하고 단 한 명을 전도하기도 무척 힘듭니다. 그런데 올해 서울 평강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오래 했던 세 가정을 비롯하여 여러 가정들이 새롭게 오셨습니다. 그분들이 교회에서 충성, 헌신하고 계십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조 목사님을 보내 주시면서, 돕는 가정들을 이렇게 보내 주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했다.
푸른초장교회는 지난 3월부터 다른 교회 성도들을 초청해서 구속사 말씀으로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소속된 교회가 각각 다르다. 그러나 구속사 말씀에 모두 은혜를 받아 1년 가까이 매주 수요예배를 함께 드리고 있다. 미국 현지교회에서 사역했던 최애옥 전도사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에 나오는 ‘노아 방주 건조 기간’과 제8권 「횃불언약의 성취」에 나오는 ‘10대 재앙의 기간’에 대한 말씀을 듣고 “이런 말씀 처음 듣는다. 신학교에 다시 온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외국인 성도인 크리스(Chris)는 구속사 말씀에 은혜 받아, 번역기를 통해 매주 수요일,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핵심 지역인 산호세에는 구글, 애플, 인텔,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다. 푸른초장교회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인재들에게 세계 최고의 구속사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푸른초장교회는 교회 설립 후 현재까지 성전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앞으로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이 건축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조인호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요청했다.
글_권에스더 기자
- 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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