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창 1:1-5
구속사의 중요한 주제는 창조와 타락과 회복과 완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창 1:1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이란 단어는 히브리어 ‘엘로힘’으로 문법상으로 복수형이지만 실제로는 단수의 동사가 따르므로 단수의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엘로힘’은 바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었습니다.
만물이 성부 하나님에게서(from God the Father) 창조되었습니다. 고전 8:6 상반절에서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에게서’라는 헬라어 ‘에크(from)’는 ‘..로부터, ..로 말미암아’라는 뜻으로, 만물의 출처와 기원이 성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물이 성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through God the Son) 창조되었습니다. 고전 8:6 하반절에서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말미암고’는 헬라어로 ‘디아(through, by)인데 ‘통하여, 말미암아’라는 뜻이며, 만물이 성자 하나님을 통하여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만물이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by God the Holy Spirit) 창조되었습니다. 창 1:2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령 하나님께서는 창조 사역 시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었고, 창 1:3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히 11:3에서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천지는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뱀의 유혹에 넘어가서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인류는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 타락의 과정을 보면, 먼저 여자는 말씀을 임의로 가감하였습니다. 창 2:16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각종’이라는 단어를 빼고 그냥 ‘동산 나무의 실과’를 먹을 수 있다라고 말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임의로 삭제하였습니다. 창 3:2에서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 2:17 상반절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는데, 여자는 창 3:3에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생각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창 2:17 하반절에서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여자는 창 3:3 하반절에서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 약화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가부가 정확합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모호한 태도를 가지면 반드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게 됩니다. 요즘 신학자나 목회자들 가운데도 성경을 100% 완전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면 결국 여자처럼 뱀의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곧 사람이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세상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회복하시고 완성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구속사입니다. 히 9:28에서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초림으로 구속 사역을 이루신 주님께서는 재림을 통해 그것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골 2:15에서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바라옵기는 날마다 주의 재림을 사모하며 십자가를 앞세우고 모든 생활에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10.19 주일 조인호목사 설교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