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순절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순절

벧전 2:21-24

 

벧전 2:21에서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자취’는 헬라어 ‘이크노스’로서 ‘발자취, 발자국’이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회개와 갱신의 기간인 사순절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간입니다. 2023년 사순절은 2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로,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성도는 주님의 어떤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까?

 

1.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이 왜 고난을 받으셔야 했습니까?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벧전 2:21에서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고난 받으셔야 할 이유가 전혀 없으셨지만,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대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요 1:29에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벧전 2:24에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순절에는 특별히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이 고난 받으셨는데,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해야 하는 사순절에 우리가 죄를 범한다면, 주님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우리 대신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놓으신 하나님이 얼마나 대노하시겠습니까? 롬 3:24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 은혜로 예수님을 통하여서 우리가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사순절에 죄 짓지 마시고 주님 걸어가신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순종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요 12:50에서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주님은 아버지의 말씀을 영생으로 아셨습니다. 그래서 말씀 앞에 절대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의 열매는 십자가로 나타났습니다. 빌 2:8에서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 앞에 절대 순종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을 따라오라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맨 몸으로 따라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각자 ‘자기 십자가’ 곧 ‘말씀 앞에 절대 순종하는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 했습니다. 마 16:24에서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말씀 앞에 절대 순종하는 성도들에게 우리 주님은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히 5:9에서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 주님을 깊이 생각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합니다.

히 3:1에서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사순절에는 주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고난과 순종을 알 수 있고, 알아야 주님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사순절은 성경도 더 많이 읽어야 하고, 기도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사순절 곧 40일의 기간은 영적 훈련 기간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 금식 기도 후에 하나님 말씀(십계명 돌판)을 받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그 때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 그 빛이 얼마나 강한 지, 사람들이 두려워서 모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출 34:29-30). 바라옵기는 2023년 사순절을 말씀과 기도로 경건하게 승리하시므로, 부활절을 기점으로 여러분의 인생도 모세처럼 광채가 나는 인생,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세상에 발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