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연합된 성도

하나님과 연합된 성도

창 49:5-7

 

야곱은 임종 전에 열 두 아들에게 예언적인 유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므온과 레위에게는 저주와 같은 예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신성한 할례 예식을 이용하여 집단 살인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 49:7에서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그들에게는 ‘흩어지는 저주’가 내려졌습니다. 이 예언대로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18개 성읍으로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수 19:1-9). 그리고 다른 지파들은 날마다 번성하는데 시므온 지파는 쇠퇴하였습니다(대상 4:27). 그렇다면 함께 저주를 받은 레위 지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 레위 지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48개 성읍으로 흩어져 살았습니다.

수 21:4-7에서 (4)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십 삼 성읍을 얻었고 (5) 그 남은 그핫 자손들은.. 열 성읍을 얻었으며 (6) 게르손 자손들은.. 십 삼 성읍을 얻었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십 이 성읍을 얻었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레위 지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48개 성읍으로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는 제사장 지파였기 때문에, 예배를 인도하는 축복의 사명을 가지고 전국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시므온 지파에게는 흩어지는 것이 저주였지만, 레위 지파에게는 도리어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레위 지파에게 내린 저주가 어떻게 축복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요?

 

2. 레위 지파는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편에 섰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 돌판을 받아서 내려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이만든 금송아지 앞에서 온갖 죄를 다 지었습니다. 그 때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깨뜨린 후,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라고 했습니다(출 32:26). 그 때 어느 지파 사람들이 나왔습니까? 바로 레위 지파입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 나와서 우상 숭배를 한 삼 천명 가량을 도륙하였습니다(출 32:28). 하나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32:29). 이 복이 제사장 지파가 되는 복이었고, 바로 이 때 ‘흩어지는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3. 레위 지파는 모세의 마지막 축복을 받았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흩어지는 저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모압 평지에서 음행과 우상 숭배의 죄를 짓는데 앞장섰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의 마지막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는 회개해야 할 때 적극적으로 회개하고, 철저히 하나님 편에 서므로, 모세의 마지막 축복을 받았습니다. 신 33:11에서 “여호와여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 그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과 연합하면, 저주도 축복으로 바뀝니다.

레위 지파도 분명히 시므온 지파와 함께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 서서 철저히 하나님과 연합하므로 저주가 도리어 축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레위’의 뜻은 ‘연합된 자’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과 철저히 연합하기만 하면, 어떠한 저주도 축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