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의 일등공신 수 2:1-7
본문의 주인공인 라합은 구속사의 일등공신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대인들은 여자를 수에도 치지 않았는데 라합은 여자였습니다. 거기에다가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 직업이 기생이었습니다(수 2:1).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큰 공헌을 하고 나아가 구속사의 일등공신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라합은 어떻게 해서 구속사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날 우리가 구속사의 일등공신이 되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있어야 합니까?
1. 넓은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넓은 바구니에 많은 과일을 담을 수 있듯이, 마음이 넓어야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습니다. 라합은 넓은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수 2:1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라합은 자신들과 적대 관계에 있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자신의 집에 유숙하게 했던 것입니다. 만약 라합의 마음이 옹졸하고 좁았다면, 두 정탐꾼을 문전박대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됐다면, 라합은 구속사의 일등공신이 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넓은 마음을 가질 때,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뿐 아니라 못해주는 사람도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마음을 가질 때, 어떤 말씀이든지 다 아멘으로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라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고후 6:13). 왕상 4:29에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은 뜻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지혜 뿐 아니라 넓은 마음도 주신다라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2. 확신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라합이 두 정탐꾼을 집으로 받아들이자 누군가가 그 사실을 왕에게 밀고하였습니다(수 2:2). 그래서 여리고 왕이 직접 군사를 대동하여 라합을 찾아와서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고 명령하였습니다(수 2:3). 라합은 이미 두 정탐꾼을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기고(수 2:6), 왕에게 “(4)..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라고 대답하였습니다(수 2:4-5). 라합은 왕의 명령을 어기고 두 정탐꾼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발각되는 날이면, 자신 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죽게 됩니다. 그러면 왜 라합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두 정탐꾼을 보호하고 지켰습니까? 그것은 말씀에 대한 확신이 그녀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리고 왕과 군사들을 따돌리고 난 후, 라합은 두 정탐꾼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수 2:9). 이 고백을 통하여, 라합이 비록 이방 여자였지만 ‘가나안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광야 40년 동안 그렇게 ‘가나안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야 1세대 603,550명 중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왜? 수 십년간 말씀 받은 광야 1세대 603,548명은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고, 라합과 그의 가족은 하나님이 여리고를 심팜하실 때 유일하게 생존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였습니까(수 6:25)? 그것은 라합은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광야 1세대들은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광야 1세대들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니다. 말씀에 확신이 있었던 라합은 수 2:11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러분, 말씀에 대한 확신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구속사의 일등공신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장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장에 이름이 올라간 여자는 단 두 사람 사라와 오늘의 주인공 라합 밖에 없습니다. 히 11:31에서 “믿음으로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라합은 이방인이었고 여자였고 거기에다가 기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 았습니다. 라합은 말씀을 확신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였고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하나님이 보내신 두 정탐꾼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결과 심판중에 그녀와 온 가족들은 평안히 생존하였고 나아가 하나님이 믿음의 장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셔서 오늘날까지 라합의 이름은 후세대들에게 기억되고 불려지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모두도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시간 과 기회를 주셨을 때, 라합과 같이 뜻을 위해 생명 바쳐 충성하므로 우리의 이름도 후세대들에게 기억되고 불려지는 이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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