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궤를 모신 두 사람
삼하 6:6-11
사울 왕이 죽고 이스라엘 전체 왕이 된 다윗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볼 때, 기럇여아림에 있던 법궤를 수도 예루살렘으로 옮기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법궤 안에는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이 들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 곧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신정 국가 건설을 위해서 법궤를 옮기려 했던 것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법궤를 모시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이 법궤를 어떻게 모셨고, 그 결과 그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는가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법궤를 잘못 모신 웃사는 하나님과 충돌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기기 위해서 3만명을 데리고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으로 갔습니다(삼하 6:1-2). 삼하 6:3에서 “저희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법궤는 새 수레에 실려서 웃사와 아효에 의해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법궤가 옮겨지는 것을 보며 기뻐하였습니다(삼하 6:5). 그런데 그 순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삼하 6:6-7에서 “(6)저희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저를 그곳에서 치시니 저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법궤를 모시던 웃사를 하나님이 치셔서 즉사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왜 웃사를 치셨을까요? 그것은 웃사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법 곧 말씀을 전부 어겼기 때문입니다. 민 4:15에서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기를 필하거든 고핫 자손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법궤는 레위 자손 중에서도 특별히 고핫 자손만이 운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반할 때 채를 꿰어서 어깨에 메고 운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법궤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웃사는 새 수레로 법궤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핫 자손도 아닙니다. 또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법궤를 만져서는 안되는데, 웃사는 3만명 앞에서 법궤를 만졌습니다. 웃사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이 모든 법들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율법적 관점에서 볼 때, 웃사가 하나님께 반항하며 대든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삼하 6:8에서는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웃사가 계속해서 하나님께 반항하고 대들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이 치셨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법궤를 새 수레에 싣고 옮기는 것은 누가 쓴 방법입니까? 삼하 6:7-8을 볼 때, 하나님 믿지 않는 이방 블레셋이 쓰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웃사는 타락한 이방의 문화와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잘못 섬겨도 크게 잘못 섬겼습니다. 롬 12:2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 곧 하나님 기뻐하신 뜻대로 해야 된다는 것을 오늘 하나님과 웃사의 충돌 사건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2. 법궤를 잘 모신 오벧에돔은 하나님께 복을 받았습니다.
웃사는 법궤를 잘못 모시므로 그 인생이 말씀을 모시고도 비참해졌지만 오벧에돔은 법궤를 잘 모시므로 하나님께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잘 모신 오벧에돔에게 어떤 복을 주셨습니까? 첫째, 오벧에돔의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대상 13:14에서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문지기 24반열 가운데 오벧에돔 자손에게 13개 반열을 주셨습니다(대상 26:4-7). 셋째, 오벧에돔 자손 62명 전부가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대상 26:8에서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저희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 이명이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법궤 곧 오늘날 하나님 말씀을 잘 모시는 개인과 가정에는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복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법궤를 잘 모시면, 왕도 움직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웃사의 사건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이 법궤 모시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심지어 법궤를 수도로 옮기려 했던 다윗까지도 두려워서 법궤 모시기를 거부하였습니다삼하 6:9에서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내게로 오리요 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서 법궤 모시기를 거부하고있는 다윗의 연약한 이 마음을,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서 움직였습니까? 바로 오벧에돔을 통해서 움직이셨습니다. 삼하 6:12에서 “혹이 다윗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올라갈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다윗 왕은 오벧에돔이 법궤를 모시고 엄청난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시 용기를 내어서 다윗성 곧 예루살렘으로법궤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벧에돔은 존재감도 없고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던 변두리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잘 모시므로 그는 나라의왕도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암 8:11에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으나 듣지 못하는 영적 기근이 마지막 때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하나님이 오늘날 선물로 주신 구속사의 말씀을 우리의 심령과 가정에 잘 모
시므로 마지막 때 왕도 움직이고 나라도 움직일 수 있는 오벧에돔과 같은 성도가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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