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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3. 12. 31. 11:5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마 24:6-8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고 종말에 나타날 징조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마 24:3).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일 먼저 거짓 그리스도들의 출현을 말씀하셨고(마 24:5), 다음으로 전쟁을 말씀하셨습니다. 마 24:6에서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난리’는 헬라어 ‘폴레모스’로서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표준새번역은 ‘또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들을 것이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로서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활동하셨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신 말씀과 이스라엘과 관계된 전쟁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밟힌다라고 예언하셨습니다.

눅 21:24에서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밟힌다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이방인의 때’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습니다(요 1:14). 그리고 제일 먼저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배척하였습니다(요 1:11).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왔던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곧 때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행 13:46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유대인의 때에서 이방인의 때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에서 ‘때가 차기까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요 1:12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는 이방인 중에서 구원 받는 수가 차기까지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는 것은 구원 받는 이방인의 수가 차기까지 이스라엘은 짓밟힘을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이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주후 70년 로마에 짓밟히기 시작하여 비잔틴, 아랍, 십자군, 오스만, 영국이라는 이방인들에게 약 1900년 동안 짓밟힘을 당해야 했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은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만 같았던 이스라엘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시 회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차 세계 대전 중에 있었던 ‘밸푸어 선언’이 회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1917년 11월 2일 영국의 외무 장관 밸푸어는 “국왕 폐하의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들을 위한 국가 수립을 찬성하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라고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 선언을 계기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은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2차 세계 대전 후에 영국의 위임 통치에서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립 선언문이 발표된 1948년 5월 14일에 영국 식민지 대표가 이스라엘을 떠났고, 다음 날 15일부터 이스라엘은 독립된 나라로서 회복을 거듭하여 오늘날 그 어느 나라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강대국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곳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곳,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던 성전산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는 주후 691년 무슬림들이 세운 황금 돔 사원이 세워져 있고, 지금도 무슬림들의 관할 하에 있습니다. 성전산은 이스라엘과 무슬림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성지 중에 성지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세상은 끝으로 가면 갈수록 난리와 난리 소문 곧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6). 그 이유를 본문 8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 24:8에서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종말에 일어날 전쟁을 예수님께서는 ‘재난’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여기 ‘재난’은 헬라어 ‘오딘’으로 ‘해산의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일어날 전쟁의 고통이 해산의 고통처럼 괴롭고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산의 고통이 있은 후에 새생명이 탄생하듯이, 종말적 진통이 있은 후에 주님이 재림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앞으로 어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더라도 절대 두려워하지 마시고 날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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