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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3. 12. 31. 13:04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

출 28:40-43

 

출 28:1에서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구약 시대에는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벧전 2:9에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신약 시대 이후로는 혈통에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섬기려면 반드시 네 가지의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출 28:43). 그러므로 오늘날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성도도 하나님을 섬기려면 반드시 네 가지의 영적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요?

 

1. 고의

고의는 히브리어로 ‘미크나스’로서 ‘속바지’라는 뜻입니다. 출 28:42에서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고의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고의를 입는 목적은 하체를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겔 23:18에서 “그 음행을 나타내며 그 하체를 드러내므로”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 앞에 하체를 드러낸다는 것은 음행을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제사장에게 고의를 입어서 하체를 가려라고 명령하신 것은, 제사장은 음행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약 4:4에서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음행을 범하는 것으로서 곧 하나님 앞에 하체를 드러내는 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고의를 입고 있는 제사장 즉 하체를 가린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2. 속옷

속옷은 히브리어로 ‘케토네트’로서 ‘긴 옷’이라는 뜻입니다. 출 39:27에서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레 6:10에서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속옷은 통으로 된 긴옷입니다. 창 3:21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가죽옷’에서 ‘옷’이 바로 히브리어 ‘케토네트’입니다. 그러므로 속옷은 영적으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 주셨던 가죽옷을 상징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비록 죄를 짓고 타락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창 3:17-18). 가죽옷을 만들려면 죄 없는 짐승이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전 5:7에서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가죽옷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옷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믿는 자는 가시 같은 세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속옷)띠

띠는 히브리어로 ‘아브네트’로서 ‘허리띠’라는 뜻입니다. 레 8:7에서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속옷은 통으로 된 옷이기 때문에 띠로 허리를 묶어야만이 제사장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허리를 동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왕하 9:1에서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동이고’는 히브리어 ‘하가드’로서 ‘졸라매다’입니다.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고서는 어떤 일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허리를 동여라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명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함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렘 1:17에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다 그들에게 고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말씀 전파의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도 허리를 동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 역시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기신 일을 완수하려면 허리를 동여매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4. 관

관은 히브리어로 ‘미그바아’입니다. 이 단어는 ‘산,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기브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래서 관은 산처럼 위쪽이 불룩하게 솟아 있는 모양입니다. 출 28:40에서 “관을 만들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제사장의 관은 영적으로 영광과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히 2:9에서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습니다. 그러므로 뜻을 위한 고난은 훗날 우리에게 영광과 아름다움 곧 존귀의 관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은 세마포로 만들었습니다.

고의, 속옷, 띠, 관, 제사장이 입어야 네 가지 옷의 공통점은 모두 세마포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레 6:10, 출 28:39, 출 39:28,29). 그러므로 구약 때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서려면 반드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했듯이, 마지막 때 성도가 주님 앞에 서려면 반드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합니다. 계 19:14에서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세마포를 입은 성도만이 마지막 때 재림하시는 주님 앞에 설 수 있고 주님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계 19:8에서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옳은 행실’은 헬라어로 ‘디카이오마’로서 ‘의’라는 뜻입니다.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입어야 하는 옷 곧 성도가 입어야 할 옷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옷을 가리킵니다. 이 옷만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유일한 예복이라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옷을 입고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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