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공경의 계명

부모 공경의 계명

신 5:16

 

오늘은 2024년 어버이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을 통하여매년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정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부모 공경이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모 공경이 왜 중요할까요?

 

1.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을 계명으로 정해 놓으셨습니다. 계명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명령으로서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출 20:12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주전 1446년에 십계명을 선포하시면서 제 5계명으로 ‘부모 공경의 계명’을 법으로 제정하셨습니다. 법은 반드시 지켜야만 되고, 지키지 않으면 여지없이 범법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불효는 불법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5-10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 즉 대인 관계에 대한 계명인데, 그 가운데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부모 공경입니다. 이것은 부모 공경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 중에 으뜸이 된다(가장 중요하다)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맺는 대인 관계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입니다. 부모 없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고, 우리의 부모님도 부모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제일 위에 누가 나올까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나오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전 8:6에서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는 부모 공경을 통하여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깨달아 그분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성경적인 부모 공경은 무엇입니까?

첫째, 모든 일에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골 3:20에서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순종하라’는 헬라어 ‘휘파쿠오’로, ‘아래에서 듣다’라는 뜻입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실 때 ‘예’하고 대답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부모님 말씀을 아래에서 듣는 자식 곧 순종하는 자식입니다. 그러나 부모님 말씀을 잔소리로 여기고 듣지도 실행하지도 않는 사람은, 부모님 말씀을 위에서 듣는 자식 곧 순종치 않는 불효 자식입니다. 출 20:12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에서 ‘공경하라’는 ‘무겁다, 존귀하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카베드’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부모님을 무겁게 생각하고 존귀하게 생각하면서 부모님이 말씀하실 때,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올바른 효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눅 2:51에서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육신의 부모에게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도들 역시 부모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엡 6:1에서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주 안에서 하시는 말씀은, 반드시 자녀들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 밖에서 하시는 말씀들, 예를 들어서 ‘죽은 조상을 위하여 제물을 차리고 제사 지내는 것을 강요할 때’는 거기에는 순종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은 우상 숭배의 큰 죄로서(고전 10:20), 하나님 말씀과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구원의 반열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이 세상에 가장 값진 효이며 참된 효입니다. 우리를 낳아 주신 부모님을 전도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되갚아 드리는, 이 땅에서 가장 복된 효자와 효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계명입니다.

십계명 중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신 계명은 제 2계명과 제 5계명입니다. 계 2계명에는 천대까지의 축복을 약속하셨으며(신 5:10), 제 5계명에서도 부모를 공경하면, 신 5:16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생명이 길고’는 ‘장수의 복’인데,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곧 ‘언약의 땅’에서 장수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복을 누리리라’는 ‘잘되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야타브’의 미완료형으로서,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잘 되게 해 주신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잘 되게 해 주시면 무엇을 하든지 성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을 누리리라’는 ‘성공의 복’입니다. 바라옵기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부모님을 공경하므로, 부모 공경의 계명에 약속된 장수와 성공의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