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
시 84:1-7
시 84:1에서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시편 기자는 주의 장막 곧 하나님의 성전을 심히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시편 기자가 성전에 평안히 나올 수 있을 때에 한 고백이 아닙니다. 몸이 아파서 성전에 나올 수 없었는지, 성전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개인과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나라적으로 전쟁이 일어나서 대적들에게 쫓기는 상황에 있었는지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지금 시편 기자는 성전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환경속에서 이러한 고백이 터져 나왔고, 성전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자 그는 3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 84:2 상반절에서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시편 기자가 성전에 갈 수 없게 되자 그의 영육은 점점 쇠약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 84:2 하반절에서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까? 생존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여기 ‘생존하시는’은 ‘살아계신’이라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성전에 평안히 나올 수 있을 때에는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전에 나올 수 없게 되자 비로소 생존하시는 하나님 즉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시 84:3)’,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왜 시편 기자는 이토록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시 84:11에서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온갖 좋은 것을 성전을 통하여 주신다라는 것을 그가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 84:4에서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라는 고백을 시편 기자가 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즉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 드릴 수 있는 성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2.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 84:5에서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을 표준 새번역은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시 48:2에서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산이 그러하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시온산은 하나님이 계신 산입니다.
그러므로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 곧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삶의 목표가 이 땅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시온산 정상에 올라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날마다 시온산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 곧 믿음의 순례길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시 84:6에서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이러한 사람들에게 복이 있다는 것을 오늘 시편 기자는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는 시 84:7에서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새 힘을 받아 결국 시온산에 올라 하나님 앞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 40:31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곧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독수리 날개쳐 올라가는 새 힘을 날마다 공급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앙망하므로 시온산 정상에 올라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 84:12에서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시편 기자가 결론적으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복이 있으며, 주께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라는 깨달았습니다. 이 3가지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것입니다. 시 73:27-28에서 ‘(27)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인생의 흥함과 망함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느냐? 멀리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므로 하나님 주시는 최고의 복을 받고 누리며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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