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
롬 1:16-17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롬 1:16-17절은 독일의 마틴 루터로 하여금 종교 개혁을 일으키게 한 말씀입니다. 루터 한 사람이 말씀으로 변화되므로 말미암아 독일과 전 유럽이 개혁되었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되어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의 참된 개혁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롬 1:1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로마서의 발신자는 바울입니다. 그리고 롬 1:7에서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로마서의 수신자는 로마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롬 1:16 상반절에서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로마 성도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이 누구를 가리킵니까? 롬 1:2-4에서 ‘(2)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로마서 1장에서 말씀하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로마 성도들은 예수님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입니다.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는 당시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모든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시 로마가 지배하던 많은 나라 중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이스라엘에서 이단으로 정죄 받아 죽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로마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였지만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이것을 개혁하기 위해서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로마 성도들에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롬 1:16 중반절에서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오직 복음만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막 8:38에서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잊지 마시고,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은 롬 1:17 상반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복음 안에 무죄 선언의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롬 3:24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6에서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 믿는 자 즉 복음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무죄 선언의 은총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확실히 믿을 때에 롬 1:17 중반절에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의 믿음이 계속적으로 진보해 가는 것입니다. 만약 믿지 못해서 믿음이 진보하지 않으면 엡 4:14에서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어린 아이와 같이 밤낮 요동하다가 끝이 난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 1:17 하반절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살리라’는 말은 요일 2:25에서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영원히 사는 것 곧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지 않으면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죽은 자가 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면 날마다 산 자가 되어서 결국 영원한 생명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복음을 자랑하는 믿음으로 늘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생명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0) | 2024.11.18 |
---|---|
하나님의 구속사 (0) | 2024.11.18 |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0) | 2024.11.18 |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0) | 2024.10.20 |
독생자 예수 (0)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