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사로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구속사 성취에 힘쓰는 교회"

생명의 양식

할례의 영적 교훈 2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5. 1. 5. 13:05

< 할례의 영적 교훈 2 >

창 17:9-14

 

‘할례를 행하다’의 히브리어 ‘물’은 ‘짧게 자르다, 둥글게 자르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할례는 남자아이가 태어난 후 팔일 만에 차돌로 남자의 양피를 베어 내는 의식을 가리킵니다. 오늘은 할례의 시대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할례의 구약적 의미

성경에서 처음으로 할례가 등장하는 것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창 17:9-10에서 ‘(9)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령하셨는가를 알면, 할례의 구약적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 99세 때에 그에게 할례를 명령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이 그동안 언약에 합당하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창 15:4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84세 때에 그와 횃불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에게 언약의 후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하갈을 취하여 86세에 이스마엘을 낳는 불신의 행동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실망하신 하나님은 13년 동안 침묵을 하시다가 아브라함 99세에 나타나셔서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7:13). 즉,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이 언약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몸에 ‘기념의 표’를 새기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할례는 ‘언약의 표징’입니다. 할례를 행할 때 양피를 베어서 피를 흘리는 것은 지금까지의 불신과 사망의 피를 뽑아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통하여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과거에 불신했던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청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과거의 모든 불신의 죄를 단절시키고, 구속사의 주역으로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준비시키시는 절차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적 할례의 의미입니다.

 

2. 할례의 신약적 의미

골 2:11-12에서 ‘(11)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할례는 신약시대의 세례를 예표합니다. 그리스도의 할례 즉 세례는, 과거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됨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사람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에서는 손할례당이 있었는데, 이들은 할례의 근본정신을 망각하고 외형적 준행만으로 구원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로 인하여 초대교회에서는 할례에 대한 논쟁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진정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 즉 영적으로 할례를 받은 할례당이 어떤 사람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까? 빌 3:2-3에서 ‘(2)..손할례당을 삼가라 (3)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고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진짜 할례당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할례의 종말적 의미

창 17:13에서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령하시면서 이 언약이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종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할례의 종말적인 의미는 무엇으로 나타날까요? 롬 4:11에서 ‘저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바로 ‘하나님의 인’으로 나타납니다. 여기 ‘인’은 헬라어로 ‘스프라기스’로 ‘도장’이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하나님의 인’이 나옵니다. 계 9:4에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큰 환난을 앞두고 하나님의 인치심을 통하여 그 환난을 이길 수 있도록 성도를 준비시켜 주시는 역사를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할례의 언약은 하나님의 인치심을 통하여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계 14:4에서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인침을 맞은 종말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 모두도 예수 그리스도가 어디로 인도하든지 순종하며 따라가므로 마지막 환난을 이기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2.29.2024(주일)

 

 

'생명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사로 언약한 자 2  (0) 2025.02.25
제사로 언약한 자  (0) 2025.02.25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0) 2025.01.01
할례의 영적 교훈  (0) 2025.01.0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0)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