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로 언약한 자 >
시 50:5
시 50:5에서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도는 하나님과 제사로 언약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반드시 제사 곧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롬 5:12에서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죄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시 51:5에서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였듯이, 타락한 아담의 후손인 우리 사람은 출생할 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죄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죄가 있는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가면 그 날이 심판의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도 죄로 인해 멸망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을 위해서 제사라는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제사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그리고 제사는 하나님과 죄악된 우리 인간을 다시 화목하게 하는 화해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화목해져야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 곧 오늘날 예배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제사 제도는, 제사를 드리는 목적에 따라 구분한 5가지 제사가 있습니다(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방법 즉 제사 드리는 방식이나 동장에 따라 구분한 4가지 제사가 있습니다(화제, 전제, 거제, 요제). 오늘은 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따라 구분한 4가지 제사 중에서 화제와 전제를 통하여 말씀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화제
2. 전제(관제)
전제는 포도주나 독주를 하나님의 제단에 부어드리는 제사로서, 단독으로 드릴 수 없고 항상 다른 제사에 곁들여 드려졌습니다. 레 23:13에서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이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를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힌 사분 일을 쓸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전제는 단독으로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소제와 함께 드려졌고, 전제물로는 포도주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 28:7에서는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하나에 힌 사분지 일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전제물로 독주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주는 강한 술로서 사람을 취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독주는 세상에 취해사는 온갖 죄악을 상징합니다. 사 5:11에서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독주를 따라가는 자들 즉 세상의 온갖 죄악에 취해사는 자들은 언젠가는 화를 당하게 된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제사로 언약한 자가 세상에 취해 살면, 사 5:12에서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세상 즐기는 일에만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전제로 독주를 하나님께 부어드리는 것은, 세상에 취해 살던 모든 죄악의 요소들을 회개하고 다시는 붙잡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2025년 우리의 드리는 예배가 세상적인 것을 다 버리는 독주의 전제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전제에 드리는 제물인 포도주와 독주는 모두 액체입니다. 액체는 한번 쏟으면 다시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바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사도 바울의 삶이 전제의 삶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앞두고, 딤후 4:6에서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관제’가 바로 ‘전제’입니다. 사도 바울은 마치 제사가 끝날 때 전제를 마지막으로 붓듯이, 마지막 남은 자신의 생명까지도 온전히 하나님께 부어 드리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살아 있는 동안에,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물질과 시간과 학식과 힘과 체력을 온전히 하나님께 쏟아 부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의 삶은 하나님께 전제로 바쳐진 삶이었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의 삶도 사도 바울과 같이 죽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물질과 시간과 학식과 힘과 체력을 온전히 하나님께 쏟아 붓는 전제의 삶이 되므로, 우리 모두에게도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딤후 4:8).
1.5.2025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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