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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범사에 감사하라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5. 8. 3. 02:46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8

 

오늘은 지난 상반기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로 예배 드리는 맥추감사절입니다. 사실상 어떤 절기에만 감사로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니라, 50:23에서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모든 예배는 하나님께 감사로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살전 5:18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는 좋은 상황이든 안 좋은 상황이든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를 앞세우고 나아갈 때 죄악의 도성이 무너집니다.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 암몬, 세일산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제일 먼저 온 백성에게 금식을 공포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습니다(대하 20:3-4). 그러자 야하시엘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는 하나님의 응답이 전달되었습니다(대하 20:16). 그리고 대하 20:21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여호사밧 왕과 백성은 감사를 앞세우고 적군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대하 20:22-23에서 ‘(22)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23)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이스라엘은 무기 하나 쓰지 않고 적군을 진멸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하 20:25에서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생각지도 못한 물질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은 죄악의 도성을 무너뜨리고 우리에게 근심 없는 물질의 복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큰 것에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잘것 없고 마음에 차지 않는 작은 것에는 감사하지 않습니다. 오리려 불평을 합니다. 이러한 삶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작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예수님께로 굶주린 수천 명의 군중이 모였을 때, 6:11에서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보잘것 없던 작은 양식이, 14:20에서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차고 넘치는 양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 보잘것 없는 작은 양식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작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차고 넘치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노력의 열매가 없을 때에도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범사의 감사입니다. 11:20-21에서 ‘(20)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이 정성을 다하고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푼 고을들이 회개치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는데 노력의 열매가 없을 때 얼마나 실망스럽습니까? 주님의 절망과 좌절감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 때 예수님께서는, 11:25에서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왜 감사하였습니까? 그것은 비록 지금은 노력의 열매가 없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와 같은 제자들을 통하여 소리 없이 확장되고 있는 것을 예수님은 보시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 11:26에서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라고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뜻 앞에 순종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당장 눈 앞에 노력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한다면, 그 뜻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4:2에서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신앙이 깨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오늘부터 깨어 범사에 감사하므로 남은 하반기도 감사를 통해서 모든 생활에 하나님 주시는 만족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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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6일 주일 조인호 목사 설교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