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행 11:19-26
행 11:21에서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초대 교회 당시 수많은 박해와 핍박 가운데에서도 안디옥 교회는 성장하고 부흥하였습니다. 그것은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안디옥 교회는 모범적인 교회로서 세계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의 손이 함께하는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첫째, 믿음으로 화목한 교회입니다. 인간적인 화목은 사람들의 기분에 따라서 화목이 변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바탕이 된 화목은 사람들의 기분 상태에 따라서 화목이 변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화목합니다. 바로 주의 손이 함께하는 안디옥 교회가 그런 교회였습니다. 주의 손이 함께할 때 너와 나가 없고, 교회 안에서 끼리끼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화목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히 12:14에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화목이 없이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웅장한 건물도, 교회 안에 좋고 훌륭한 비품도, 화려한 시설도 없는 가정 집에 불과한 교회였습니다. 외형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갖추지 못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행 11:23에서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안디옥 교회에는 외형적으로 다 갖춘 교회들이 소유하지 못한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부한 자가 가난한 자를 무시하거나, 많이 배운 사람이 배우지 못한 사람을 멸시하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았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붙잡아주고 기도해주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 한사람 한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들에게 나타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화목하여 안디옥 교회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에 나타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말씀이 충만하고 풍성한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전심전력을 다해 말씀을 가르치고, 또 전심전력을 다해 말씀을 배우는 교회였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도인’이라는 소리를 최초로 듣게 되었습니다. 행 11:25-26에서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딤후 2:3에서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도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그런데 군사가 평상시에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유사시에 전쟁에서 패하듯이, 평상시에 전심전력을 다해 말씀을 받은 자와 받지 않은 자의 차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마 4:4), 오늘 우리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전심전력을 다해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가 되어서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기도가 넘치는 교회입니다. 행 13:2-3에서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는 교회, 기도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여러분, 기도가 넘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자기의 부족을 알게 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며, 기도가 삶의 축복을 여는 열쇠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되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승리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예수님을 아는 교회, 예수님을 믿는 교회,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 예수님께 속한 교회, 예수님 말씀을 준행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이러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가 되려면, 행 11:20-21에서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주 예수를 전파할 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셔서 지옥으로 향하던 수다한 사람들이 천국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 교회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전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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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주일 조인호 목사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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