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같이 하지 말라
요일 3:12
요일 3:12 상반절에서 ‘가인같이 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일 3:12 중반절에서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가인은 악한 자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로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믿지 못하고 중간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떠나버렸습니다. 가인은 신앙으로 시작하였지만 신앙의 끝맺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인의 길을 따라가면 신앙생활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가인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서 그의 길을 절대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왜 가인은 악한 자의 모형이 되었을까요? 그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인은 예배에 실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므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창 3:15에서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므로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담은 여자의 후손을 간절히 기다리다가 창 4:1에서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첫아들 가인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창 4:2에서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와를 통하여 둘째 아들 아벨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은 세월이 지난 후에 이 두 아들이 제사를 드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창 4:3에 ‘세월이 지난 후에’를 원어로 직역을 하면 ‘그리고 날들의 끝에 이런 일이 있었다’입니다. 그러므로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인과 아벨에게 신앙을 전수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그들의 신앙을 제사로 평가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창 4:4-5에서 ‘(4)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5)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벨은 예배에 성공하였고 가인은 실패하였습니다. 왜 두 사람이 똑같이 부모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았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것은 아벨은 부모로부터 전수받은 믿음을 지켰지만 가인은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 11:4에서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로부터 전수받은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잃어버리므로 말미암아 믿음 없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의 예배는 정성과 기쁨이 없었고 형식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을 전수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우리의 예배도 평가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매 순간 믿음으로 예배 드리시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가인은 회개에 실패하였습니다. 창 4:5에서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자 안색이 변할 정도로 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만과 동생에 대한 시기심 곧 그의 안에 있던 죄악 된 속성이 밖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4:7). 하나님은 가인이 이 권면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죄를 다스리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마지막 권면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숨어 있던 죄를 다스리지 못하고 친동생을 죽이는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인자가 된 가인에게 다시 한번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회개하고 ‘제가 아벨을 죽였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대답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을 끝까지 권고해 주고 사랑을 베풀어 가면서 붙잡아 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회개는 커녕 창 4:9에서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거짓말을 하면서 하나님께 도전하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가인은 하나님이 주신 회개의 기회들을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회개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셋째,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 방황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창 4:16에서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놋 땅’에서 ‘놋’은 히브리어로 ‘노드’입니다. 그 뜻은 ‘도망자, 방랑자, 방황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므로 방황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즉 마음에서 평강이 사라졌습니다. 창 4:17에서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가인은 성을 건설할 정도로 세상적으로는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 57:21에서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 앞을 떠나 악한 자에게 속한 가인에게 더 이상 평강은 없었습니다. 즉 부와 명예를 다 가졌지만 마음은 항상 공허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방황하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성도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로서 하나님을 믿는 자였지만 예배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는회개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를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놋 땅에 거하는 인생 곧 마음에 평강이 없는 방황하는 인생으로 만들었습니다. 고후 3:5 하반절에서 ‘우리의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도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믿음으로 예배와회개에 성공하여서 마음에 평강이 있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년 9월 14일 주일 조인호 목사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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