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
딤후 2:1-4
디모데 후서는 죽음을 목전에 둔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로서,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딤후 2:2에서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의 사명을 성도가 완수하려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함께 고난에 동참해야 합니다.
딤후 2:3에서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함께 고난에 동참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수감되고 로마 제국의 박해가 더욱 더 심해지자, 복음을 위해서 목숨 바쳐 충성하겠다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딤후 1:15에서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딤후 4:10에서는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고난이 찾아오자 모두 다 고난을 피해서 살 길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끝까지 바울과 함께 고난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끝까지 수고하였습니다. 빌 2:22에서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라고 바울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구속사는 디모데와 같이, 고난이 있을 것을 알지만 예수님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간 사람들을 통하여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딤후 2:11-12에서 “(11)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영광은 고난 뒤에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자기 일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딤후 2:4에서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라고 디모데에게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런 권면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유익만을 구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빌 2:21에서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 자기 일만 구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살길 만을 찾을 때에, 디모데와 함께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가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바브로디도입니다. 빌 2:25에서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에바브로디도는 복음을 위해서 함께 수고하므로 그리스도의 예수의 군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자기 일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위해서 함께 수고하는 사람입니다. 계 22:12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일한대로 상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땅에서 복음을 위해서 수고한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여러분이 받게 될 영광스러운 상급이라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함께 고난에 참여해야 하고, 자신의 일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의지로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딤후 2:1). 그렇습니다. 연약한 우리 인간은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 안에 있을 때,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고난에 동참하고, 자신의 일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한 주간도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