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로보암이 주는 교훈 >
왕상 12:25-33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남유다는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고,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 1대 왕입니다. 그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을 배신한 패역자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여로보암의 길을 걷지 말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패역의 길을 걸어갔던 여로보암의 삶을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시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2. 여로보암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여로보암은 왕이 된 직후, 스스로 자신의 왕위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권위와 법을 대적하였습니다. 첫째,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왕상 12:26-29). 둘째,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습니다(왕상 12:31). 셋째, 7월 15일인 장막절을 8월 15일로 바꾸었습니다(왕상 12:33). 이러한 악행을 저지른 궁극적인 이유는,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왕권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로보암에게는 백성도 하나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왕상 14:9에서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도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의 노를 격발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의 경고를 듣고도,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패역무도한 여로보암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수 차례 주셨습니다. 그러나 왕상 13:4에서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 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보내준 무명의 선지자를 그는 도리어 잡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삿대질한 손이 그대로 말라버렸습니다. 굳어버려서 다시 접히질 않았습니다. 왕상 13:4 하반절에서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겁에 질린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기도를 요청하였고,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자 그의 손이 전과 같이 회복되었습니다. 왕상 13:6에서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청컨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으로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회개의 기회로 삼기에 충분한 이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도,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왕상 13:33). 왕상 13:34에서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지면에서 끊어져 멸망케 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한 결과 그와 그의 집안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한 사람의 야욕(죄)과 한 사람의 회개치 않음이 공동체를 파멸의 길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 내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을 많아지게 해야 합니다.
여로보암은 히브리어로 ‘야로브암’으로서, ‘백성의 수가 많아지고 증가한다’라는 뜻입니다. 여로보암은 자신의 이름의 뜻대로, 하나님의 백성의 수가 많아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증가하는 삶을 살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집권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만들려 했습니다. 그것이 결국 그를 멸망의 길로 인도하였고, 그의 이름을 패역의 대명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는 내 백성을 많게 하고 내 영광을 구하는 패역한 여로보암의 길을 걷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을 많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정직한 다윗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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