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사로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구속사 성취에 힘쓰는 교회"

생명의 양식

성막 울타리의 구속사적 교훈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3. 10. 23. 10:20

성막 울타리의 구속사적 교훈

38:9-20

 

성막은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지기까지 약 486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중심지였습니다(40:17, 왕상 6:38).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를 통하여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통하여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을 깊게 묵상하면, 오늘날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 생활을 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막 울타리에 대해서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울타리의 모습

첫째, 울타리에 쓰인 기둥과 받침은 총 60개입니다. 울타리 남쪽의 길이는 100규빗(45.6cm)이고, 울타리를 세우기 위해서 기둥 20개와 놋받침 20개가 들어갔습니다(38:9-10). 북쪽은 남쪽과 동일합니다(38:11). 그리고 울타리 서쪽의 길이는 50규빗(22.8m)이고, 기둥 10개와 놋받침 10개가 들어갔습니다(38:12). 울타리 동쪽도 서쪽과 동일한 개수의 기둥과 받침이 들어갔으나, 출입문이 있는 관계로 그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문을 기준으로 이편에 기둥 3개와 놋받침 3(38:14), 저편에 기둥 3개와 놋받침 3(38:15), 성막 문에 기둥 4개와 놋받침 4개가 들어갔습니다(38:18-19). 둘째, 세마포 장으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38:16에서 뜰 사면의 포장은 세마포요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기둥을 세우고 사면에 세마포 장으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셋째, 울타리를 단단히 세우기 위해서 은 갈고리, 은 가름대, 기둥머리 싸개, , 말뚝이 들어갔습니다. 은 갈고리는 세마포 장을 걸기 위해서, 은 가름대는 기둥과 기둥을 단단히 연결하기 위해서, 기둥머리 싸개와 줄과 말뚝은 거센 바람에도 울타리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38:17, 20).

 

2. 성막 울타리의 구속사적 교훈

첫째, 거룩한 분리의 장소인 울타리에는 보호와 안전이 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그리고 성막 뜰로 구성된 울타리 안은 전부 거룩한 곳입니다(26:33, 6:16). 그러므로 거룩하게 분리된 울타리 안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안전하지만, 거룩하게 분리되지 못한 울타리 밖은 안전하지 못합니다. 91:10에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장막 곧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사는 인생은 하나님의 절대 보호를 받아 세상 어디를 가든지 안전하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울타리의 세마포 장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성도들의 의를 나타냅니다. 15:46에서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께서는 세마포에 싸여서 무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세마포는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믿는 사람들은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를 나타냅니다(3:22, 19:8). 셋째, 은 갈고리, 은 가름대, 기둥머리 싸개, , 말뚝은 교회의 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은 가름대와 기둥머리 싸개는 둘 다 은으로 되었다는 점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밖으로 노출이 되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줄은 밖으로 노출은 되었으나 가늘어서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마포 장을 건 은 갈고리와 울타리가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기둥을 붙잡고 있는 말뚝은 거의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은 가름대와 기둥머리 싸개와 같이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성도도 있고, 줄과 같이 그 힘이 심히 미약해 보이지만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 갈고리와 말뚝과 같이 사람들 앞에 전혀 드러나지는 않지만 교회를 튼튼히 세워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성도들의 다양한 은사와 헌신을 통해서 세워져 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겸손히 맡은 바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2:3).

 

결론> 울타리가 쳐져야 성막은 완성됩니다.

25:9에서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지을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성막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출 40:33에서 “그가 또 성막과 단 사면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의 장을 다니라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필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모세가 사방에 울타리를쳤을 때 드디어 성막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이 하나님 성전으로 완성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과 철저히 구별되고 분리되는 신령한 울타리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울타리로 하나님이 주신영육을 거룩하게 지켜 나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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