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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2. 4. 3. 13:37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2:8-3:3, 3:17       220828 주일 1

 

오늘 본문은 2차 바벨론 포로가 있은 지 약 5년이 지난 시점에 일어난 일입니다(1:1-2). 즉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점점 망해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3:17에서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받은 파수꾼의 사명은, 오늘날 세상 바벨론에 붙잡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의 가족, 친척, 친구들을 깨우쳐야 하는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파수꾼의 사명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스겔처럼 백성들을 깨우치는 파수꾼이 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1.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3:17에서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파수꾼은 자신의 지식이나 인생 철학으로 백성들을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파수꾼이 되려면,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하고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사모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합니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파수꾼은 자신 뿐 아니라 남을 살려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먹되, 사모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어떻게 먹어라 명령하셨습니까? 2:8에서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벌리고는 원어적으로 볼 때,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라는 의미입니다. 새끼 새가 어미에게 먹이를 받아 먹을 때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서 받아먹듯이, 사모하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먹어라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꿀같이 단 말씀을 입에 넣어주신다는 것입니다. 3:2-3에서 “(2)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107:9).

 

 

 

결론> 마음에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3:3에서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배와 창자에 말씀을 채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배와 창자는 우리 몸의 내부에 있는 기관으로, 고대 유대인들은 인격의 처소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배와 창자에 말씀을 채우라는 명령은, ‘인격이 말씀화 되어라는 명령입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성경적 지식이 높다 할찌라도, 우리의 인격이 말씀화 되지 않으면 우리의 전하는 복음은사람들에게 울리는 꽹과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듣고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에스겔에게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3:1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후 2:15에서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전하는 복음이 악취가 되지 않고 사람들이 맡고 싶어하는 향기가 되려면, 우리의 인격이 날마다 말씀화 되어가야 한다는 것을 믿으시고 이번 한 주간도 마음에 말씀을 채워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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