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사로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구속사 성취에 힘쓰는 교회"

생명의 양식

출애굽에 담긴 영적 교훈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4. 3. 16. 23:22

출애굽에 담긴 영적 교훈 

출 12:17

 

하나님께서는 넷째 날 궁창에 큰 광명(해)과 작은 광명(달), 그리고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창 14:16). 그래서 그 광명들로 인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창 14:14). 이 중에서 ‘사시’는 히브리어 ‘모에드’로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절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의 중요한 때 곧 절기를 만세 전에 정하시고, 그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일을 성취하신다라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오늘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기 전에, 출 12:2에서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우리말 성경에는 ‘달’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달’을 뜻하는 ‘호데쉬’ 앞에 정관사 ‘하’가 붙어서 ‘하 호데쉬’ 즉 ‘달의 첫 날(월삭)’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기 전에, 그들에게 새로운 달력을 주셨던 것입니다. 출애굽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한 주가 10일인 달력 체계 밑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7일 주기의 안식일을 지킬 수 없었고, 애굽의 다신 숭배에 젖어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기도 곧 예배가 없는 애굽의 달력을 버리고, 이제부터는 말씀과 기도 곧 예배가 있는 달력 체계 속에서 살아가라고 새 달력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 무교절을 지키라(출 12: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출 12:16에서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제 칠일에도 성회가 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무교절의 첫날 곧 1월 15일도 거룩한 모임으로 지키고 무교절의 마지막 날 곧 1월 21일도 거룩한 모임으로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두 날은 구속사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날입니다. 민 33:3을 볼 때, “그들이 정월 십오일에 라암셋에서 발행하였으니 곧 유월절 다음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1월 15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암셋을 출발한 날 곧 출애굽 한 날입니다. 그리고 출 14:21-22에서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유대 전승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날이 바로 1월 21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애굽에 있을 때 곧 출애굽 하기 전에 하나님이 새 달력을 주시며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출 12:17)”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의 중요한 때를 만세 전에 정하시고, 그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일을 성취하신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2천년 전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이 확증해 주고 있습니다. 갈 4:4에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어떻게 하다 보니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가 찼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막 1:15에서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이렇게 강력하게 말씀을 증거하신 것도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가 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에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 무엇입니까? 막 16:15에서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며 나아가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때에 살고 있다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남은 생애 구속사의 말씀을 천하만민에게 전파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