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고전 13:13
고전 13:13에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도는 항상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확실히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한 율법사가 마 22:36에서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마 22:37,39에서 “(37)..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39)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 22:40에서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 ‘강령’은 원어 의미를 볼 때 ‘골자’입니다. ‘골자’는 어떠한 것의 중심이 되는 줄기 곧 핵심 중에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온 율법과 선지자 곧 성경의 중심 줄기이며 핵심 중에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믿음도 중요하고 소망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헬라어를 보면 네 가지의 사랑이 나옵니다. 첫째, 에로스의 사랑입니다. 에로스는 남녀 간의 사랑으로서, 자기 중심적, 자기 만족적, 자기 감각적, 자기 생각적, 자기 정욕적입니다. 그래서 마치 음식처럼 기호에 맞으면 먹고 맞지 않으면 팽개치는, 이해 타산적인 사랑입니다. 둘째, 필레오의 사랑입니다. 필레오는 친구 간의 사랑으로,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간의 사랑입니다. 좋은 편도 있지만 나쁜 편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레오의 사랑을 잘못하면 교도소에 가고, 집안을 쑥밭을 만듭니다. 셋째, 스톨게의 사랑입니다. 스톨게는 가족의 사랑입니다. 세상에서는 가족의 사랑 특히 모성애를 최고의 사랑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모성애도 온전한 사랑이 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모성애도 남의 자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식을 위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톨게의 사랑도 인간의 이기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요일 4:10에서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죄 아래 있는 인류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사랑 곧 하나님의 먼저 사랑이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롬 5:8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가페는 죄인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사랑 곧 조건을 따지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고전 13장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곧 아가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고전 13장을 ‘사랑의 시편, 사랑의 찬송’이라고 표현합니다. 구두 장수 출신으로서 초등 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믿은 뒤 백만 명 이상을 전도한 무디는 고전 13장을 ‘세계 혁명을 가능케 하는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놀라운 사랑의 말씀이 왜 고전 13장에 기록 되었을까요? 고전 12장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풍부한 은사를 가지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 간의 갈등이 커지고 교회가 분열되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 이유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끼리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며 서로 다투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전 13장에서,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고,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라고 하나님이 사도 바울의 입술을 통하여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고전 13:1-3).
결론> 모든 신앙의 덕목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신앙의 덕목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골 3:12-14에서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13)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서와 같은 신앙의 덕목에 사랑이 더해질 때 비로소 온전한 신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이웃을 사랑하시므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온전한 성도로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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