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의 종교 개혁
대하 14:1-5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사람들은 개혁을 외칩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개혁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개혁 즉 말씀을 기초로 하지 않는 개혁은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아사 왕과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기초로 하여 나라를 개혁하고 변화시킬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은 아사의 종교 개혁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아사의 초기 개혁입니다. 아사는 그의 통치 기간 중에 종교 개혁을 두 번 단행하였는데, 오늘은 초기 개혁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사는 할아버지 르호보암과 아버지 아비야(아비얌)를 이어 남 유다 3대 왕이 되었습니다. 왕상 14:21-23에서 ‘(21)르호보암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사십일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빼신 성 예루살렘에서 십 칠년을 치리하니라.. (22)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열조의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으니 (23)이는 저희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르호보암 시대의 남 유다는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상 15:3에서 ‘아비얌이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대하 13:1-2에서 ‘(1)여로보암 왕 제 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고 (2)예루살렘에서 삼년을 치리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비야 시대 역시 우상 숭배가 만연했습니다. 그러므로 르호보암 17년, 아비야 3년, 남 유다의 20년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기간으로서 어두움이 가득한 때였습니다. 그런데 아사 왕이 그 칠흑 같은 어두움을 깨뜨리는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였습니다(대하 14:2). 그래서 대하 14:3에서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 상을 찍고’, 대하 14:5에서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나라 안에 있는 우상들을 제거하였습니다.그리고 백성으로 하여금 자신을 구하게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구하게 하였습니다. 백성들에게 자기가 만든 정책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율법과 명령 즉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도록 인도하였습니다. 대하 14:4에서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기초로 한 개혁입니다. 이 개혁을 통하여, 대하 14:6에서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아사의 시대에 평안을 허락해 주셔서 남 유다가 견고하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기초로 하여 개혁을 이룬 가정과 나라에는 하나님이 평안을 주셔서 날마다 모든 것이 견고하게 건축되어 간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평안할 때 세라의 100만 대군이 공격해 왔습니다. 대하 14:1에서 ‘아비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시대에 그 땅이 십년을 평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사의 초기 개혁을 통하여 남 유다는 10년 동안 평안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안할 그 때에, 대하 14:9에서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세라의 군대가 남 유다를 공격하였습니다. 이 때 대하 14:8에서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 팔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남 유다는 58만의 병력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남 유다가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지만, 대하 14:11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시고, 대하 14:12에서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구스 사람을 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아사 왕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에 이와 같은 승리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실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고 전쟁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아사 왕이 나라의 개혁을 성공하고 객관적으로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그의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 118:6-7에서 ‘(6)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7)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실 때 우리에게는 승리만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6.2025 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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