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사로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구속사 성취에 힘쓰는 교회"

생명의 양식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5. 9. 22. 03:43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32:7-12

 

우리가 살다 보면 창 32:7에서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야곱과 같이 심히 두렵고 답답한 상황 즉 위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야곱은 밧단 아람에서 20년을 지내면서 네 명의 아내를 통하여 11 1녀의 자녀를 얻고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밧단 아람에서 아버지가 계시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 위기가 무엇입니까? 바로 창 32:6에서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에서가 야곱 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소유를 진멸하기 위해서 찾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긴 에서의 분노와 복수심이 2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한 위기 상황을 기도로 극복하고 기도로 승리하였습니다. 야곱의 모습은 오늘날 성도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위기를 어떻게 축복의 기회로 바꾸느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야곱은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여 기도하였습니다. 32:9 상반절에서 ‘(9)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기도해도 되는데 왜 야곱은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부르면서 기도를 하였을까요? 그것은 창 28:13에서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그 이름은 20년 전 벧엘에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계시해 준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 야곱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20년 동안이나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아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위기의 순간에 야곱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36:21에서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가 자신의 이름을 아끼듯이 하나님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십니다. 그래서 시 106:8에서 그러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그 큰 권능을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도 그들이 하나님을 잘 믿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과 관계된 자기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구원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야곱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여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큰 권능을 베풀어 주셔서 모든 위기에서 구원받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32:10 상반절에서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감사했습니까? 그것은 창 32:10 하반절에서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20년 전과 현재의 삶을 비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하였습니다. 20년 전 야곱은 지팡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초라한 도망자의 신세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야곱은 창 30:1-24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4명의 아내를 통하여 11 1녀의 자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부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20년 전과 현재의 삶을 비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20년 동안 하나님이 그에게 주셨던 이러한 축복들이 지금 에서에 의해서 한번에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런 위기를 만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야곱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욥 1:21에서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할 때 비로소 인간은 야곱처럼 하나님께 참된 감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11:36에서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의 신앙으로 남은 생애 아버지께 영광 돌리시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야곱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였습니다. 32:9 중반절에서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라고 야곱은 기도를 했는데, 이 기도는 라반의 집에서 탈출하기 전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야곱이 붙들고 기도한 것입니다. 31:3에서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 32:12에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기도를 했는데, 이 기도는 아브라함( 22:17), 이삭( 26:4), 야곱( 28:14), 하나님이 3대에 걸쳐서 하신 말씀을 야곱이 붙들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우리의 자손들이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에서의 손에 죽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겠습니까?” 야곱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야곱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60:3-4에서 ‘(3)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열방이 말씀 앞으로 달려오는 날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선포하셨습니다. 바라옵기는 야곱처럼,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날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므로 마지막 말씀의 뜻을 성취하는 구속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년 8월 3일 주일 조인호 목사 설교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