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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5. 12. 26. 10:32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11:1-10

 

10:40에서 다시 요단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주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요단강 건너편에 계셨습니다. 1:28절을 볼 때 이 곳은 베다니입니다. 그런데 그 때, 11:6-7에서 ‘(6)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나사로가 있는 유대 베다니로 가자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11:1). 그러자 제자들이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라고 하며 주님을 만류하였습니다( 11:8). 그러자 주님께서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9-10). 여기 12시는 표면적으로 해 뜰때부터 해 질때까지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개역개정 성경은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표준새번역 성경은 낮이 열두 시간이나 되지 않느냐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리적인 12시간을 가르쳐 주시려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낮 12시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님이 살아 있는 동안을 의미합니다. 4:2에서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인류를 비추는 해이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9:5).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낮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면 전 세계는 밤을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태양이 지면을 비추는 시간을 낮이라고 하듯이 예수님이 살아 있는 동안은 영적으로 낮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낮이 12시가 아니냐고 하신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너희들은 내 빛을 받아야 된다 즉 나를 믿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낮 12시간은 밝은 태양 빛이 머물고 있는 시간으로서 이면적으로 일어나는 시간, 깨어 있는 시간, 일하는 시간 곧 복음 전파의 기간을 가리킵니다. 자유롭게 복음이 전파되고 자유롭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낮입니다. 그러나 암 8:11에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밤이 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밤이 시작되면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는 고통이 전 세계에 그리고 개개인에게 찾아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8:12-13). 그래서 고후 6:2절은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8:1절 말씀과 같이, 하늘이 반시 동안 고요한 이 때에 즉 예배 드릴 수 있고 말씀 들을 수 있고 복음을 자유롭게 전파할 수 있는 이 때에 은혜를 충만하게 받아서 온 세상에 밤이 찾아와 여기 저기서 못 살겠다고 소리칠 때, 우리 모두는 낮 12시의 신앙으로 살겠네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2시는 일할 수 있는 기간을 가리킵니다. 찬송가 370장에서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 이슬 맺힐 때에 즉시 일어나, 해 돋는 아침부터 힘써서 일하라, 일 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고 찬송하고 있듯이, 일 할 수 없는 밤이 분명히 있습니다. 주님께서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 9:4)하시지 않았습니까? 밤이 오면 즉 우주적 종말과 개인적 종말이 오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숨쉬고 있는 동안에 즉 아직 낮일 때, 직분에 충성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일입니다. 6:28-29에서 ‘(28)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심 없이 믿으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는 낮 12시의 성도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년 12월 7일 주일 조인호목사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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