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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가시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6. 9. 19. 08:58

< 가시 >

고후 12:7-9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3:17에서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라고 기록되었듯이, 인류의 시조 아담이 아내의 말 곧 사람의 말을 듣고 하나님이 먹지 말라 한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땅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3:18에서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땅이 가시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체 높은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콕콕 찌르는 가시가 있습니다. 사람의 가시, 그리고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가시가 있습니다. 고후 12:7 중반절에서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라고 기록되었듯이, 믿음의 사도인 바울에게도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 가시가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사도 바울은 그것을 사단의 사자라고까지 표현하였습니다. 4:15에서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는 말씀을 통해, 학자들은 사도 바울의 가시를 안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복음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도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을까요? 사도 바울은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가시가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그것은 어떤 은혜입니까?

 

가시는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적으로 대단한 배경을 지녔던 사람입니다. 3:5에서 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라고 기록되었듯이, 그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같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고, 당시 유대교를 이끌어갔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행 22:3에서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라고 기록되었듯이, 사도 바울은 당대 최고 율법학자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비유하자면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한 인재였습니다. 그리고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 곧 사람이 가히 이를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후 12:2에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 사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고후 12:4에서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고할 수 있는 배경 곧 교만해질만한 조건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고후 12:7에서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바울이 세상적인 배경을 의지하여 자고하였다면, 위대한 사도로 쓰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시는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4:6에서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기록되었듯이, 오늘 나에게 있는 가시는 불행이 아니라 내 자신을 더욱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시는 족한 은혜입니다. 고후 12:8에서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가시를 떠나게 해 달라고 세 번 간구하였습니다. 이것은 간절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14:32에서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라고 기록되었듯이,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 기도하셨습니다. 14:41에서 세 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세 번의 기도가 어떤 기도였습니까?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22:44에서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세 번의 간구도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응답하셨습니다(고후 12:9).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이 가진 가시를 제거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께서 바울의 기도를 외면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는 말씀과 같이( 55:9), 그 안에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7:11에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있는 가시 또한 좋은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가시가 제거되면 인생이 곧 풀릴 것 같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 가시가 있으므로 우리의 영혼이 잘되어 더욱 좋은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는 은혜입니다. 고후 12:9에서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지금 나에게 있는 가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는 은혜라는 것을 믿으시고, 나의 약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강함이 세상에 나타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6년 7월 26일 주일 조인호목사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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