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훗이 주는 구속 교훈
삿 3:15-25
에훗은 이스라엘의 사사입니다. 사사는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서 건져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입니다. 삿 2:16에서 “여호와께서 사사를 세우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내게 하셨으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이 대적의 손에 노략을 당했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셨습니까? 오늘 사사 에훗을 통하여 이 두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모압을 강성케 하사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반복적인 죄를 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 모압을 강성케 하셔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삿 3:12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 목전에서 어떤 죄를 반복하여 지었습니까? 바로 우상 숭배입니다. 삿 3:7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반복적으로 죄를 짓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대적을 강성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무엇을 빼앗겼습니까? 삿 3:13에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이스라엘의 영적 자부심이 묻어 있는 장소 곧 가나안 정복 전쟁의 첫 승리지인 여리고를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더 참혹한 것은 자신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밟은 모압을 이스라엘이 18년이나 섬겨야 했습니다(삿 3:14).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합니까?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 앞에 동일한 죄를 반복적으로 지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대적 곧 경쟁자를 강성케 하셔서 우리를 채찍질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가 지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2. 에훗은 치명적인 약점을 가졌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삿 3:15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징계의 채찍을 맞은 이스라엘은 부르짖어 회개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구원자로 에훗을 세워 주셨는데, 특별히 성경은 그를 ‘왼손잡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왼손잡이’는 오른손보다 왼손을 더 잘 쓰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히브리 원문에는 ‘오른손이 제 구실을 못하는 사람’ 곧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에훗은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에훗이 ‘베냐민 지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냐민’의 뜻이 무엇입니까? ‘오른손의 아들’입니다. 에훗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베냐민 지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른손이 정상인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을 사용하지 않고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에훗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에훗이 누구보다 하나님과 강력하게 연합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훗의 이름의 뜻은 ‘강한 결합, 연합’이라는 뜻입니다. 에훗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는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그가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과 연합한 약한 자를 택하셔서 하나님과 등진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고전 1:27). 에훗의 치명적인 약점은 하나님과 강하게 연합하는 통로가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나타낼 수 있는 통로이며 축복이라는 것을 믿으시고, 여러분의 약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강하게 연합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
에훗은 모압의 수장 에글론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 에훗이 에글론을 처단하는 과정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에글론을 처단하기 위해서, 직접 칼을 제작하였습니다. 삿 3:16에서 “에훗이 장이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쪽 팔로 한 규빗(45.6cm)이나 되는 칼을 만들기 위해서 에훗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까요? 그리고 그 칼로 에글론을 단번에 처단하기 위해서, 에훗은 연약한 왼손을 수백 수천 번 단련하였습니다. 삿 3:21-22에서 “(21)에훗이 왼손으로 우편 다리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얼마나 왼손을 단련하였으면 칼자루까지 배를 관통하였을까요? 에훗은 ‘자기 사명’ 곧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근면 성실하였습니다. 잠 22:29에서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맡기신 일 곧 자기 사명에 근면 성실하므로, 마지막 때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성취해가는 오늘날의 왼손잡이 에훗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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