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동산의 타락 사건이 주는 구속사적 교훈

에덴 동산의 타락 사건이 주는 구속사적 교훈

창 3:1-15, 신 32:7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옛날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신 32:7). 여기 ‘옛날’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구원 역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어 오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눈물의 역사가 바로 ‘옛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을 기억하며 살 때가나안 입성 후에도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이 될 수 있듯이, 오늘날 우리도 죄악 세상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세대가 되려면 반드시 옛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옛날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처음으로 아프게 했던 “에덴 동산의 타락 사건”을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아담과 하와는 타락하였습니다.

창 2:8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해 직접 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창 2:9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에덴 동산은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발원한 물이 네 강을 이룰 정도로, 에덴은 물이 풍부한 곳입니다(창 2:10). 그런데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음대로 먹어라고 하셨습니다(창 2:16). 그러나 단 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라고 명하셨습니다(창 2:17).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 명하신 단 하나의 나무에 온통 관심이 있었습니다. 욕심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마음에 욕심이 있다는 것을 간파한 사단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타락하였습니다(창 3:6).

 

2. 타락의 결과 나타난 현상은?

타락의 결과 나타난 첫 번째 현상은, 극심한 부끄러움(수치심)입니다. 창 2:25에서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부끄러워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타락 전에는 부끄러움이란 없었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에는 극심한 부끄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자기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창 3:7). 이와 같이 죄는 인간에게 극심한 수치심을 불러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을 피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부러워할 정도로 하나님과 가까이 지냈던 아담과 하와는 타락한 직후, 하나님을 피하였습니다. 창 3:8에서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 3:10에서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죄는 인간의마음에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서 하나님을 피하게 만듭니다. 셋째, 죽음입니다. 죄를 짓고 타락한 그들에게 찾아온 가장 큰 현상은 죽음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본래 죽음이 없습니다(창 1:26). 그러나 창 2:17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정녕 죽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과 약속한 언약을 깨뜨리므로 그들에게 죽음이 찾아왔습니다(창 5:5). 약 1:15에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담과 하와의 마음에 있었던욕심이 죄를 낳았고, 그 죄로 인해서 결국 아담과 하와는 영생의 존재에서 사망의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결론> 에덴 동산의 타락 사건을 기억하여, 욕심을 제어해야 합니다.

계 12:9에서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사단은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를 타락시키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이 땅을 두루 다닌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뱀의 가장 큰 특징은 온 몸이 미끄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의 틈만 보여도 뱀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약 1:14에서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욕심은 우리 마음에 틈을 생기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에덴 동산의 타락 사건을 기억하여, 욕심을 제어해야 합니다. 딤전 6:6에서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이 주신 현실에 감사하며 만족할 줄 아는 지족의 마음이 있다면 욕심은 반드시 제어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날마다 지족의 신앙으로 에덴의 평화를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