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사로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구속사 성취에 힘쓰는 교회"

생명의 양식

충성된 청지기

산호세푸른초장교회 2024. 2. 4. 13:12

충성된 청지기

창 14:1-16

 

오늘 본문은 동방 4개국(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이 가나안 5개국(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을 침략하여 점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창 14:1-2). 동방의 네 왕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소돔에 거하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사로잡아 갔습니다(창 14:11-12). 롯이 잡혀 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자신의 종 318명을 거느리고 쫓아가서 동방 4개국을 물리치고 롯을 찾아왔습니다. 가나안 5개국을 물리친 동방 4개국을 아브라함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318명의 충성된 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가 318명의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서 맡은 직분에 충성을 다할 때에, 우리를 통하여 구속사의 놀라운 승리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318명의 충성된 종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1. 소속감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창 14:14에서 “아브람이 그 조카의 사로 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자 삼백 십 팔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길리고’는 히브리어 ‘얄리드’로서 ‘태어난’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318명의 종들은 돈을 주고 샀거나 포로로 잡아온 종이 아니라 아브라함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당시에는 아직 성막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집은 오늘날 교회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집에서 태어난 318명의 종들은, 오늘날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상징합니다(요 3:5). 아브라함의 집은, 318명의 종들에게 있어서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일어난 일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그들 자신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아브라함을 위해 생명 바쳐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교회를 통하여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교회를,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 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즉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서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충성을 다해야 될 줄 믿습니다.  

 

2. 훈련되어서 바쳐진 자들입니다.

창 14:14에서 “..연습한 자 삼백 십 팔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경은 318명의 종들이 연습한 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 ‘연습한’은 히브리어 ‘하니크’로서 ‘훈련된’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바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하나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래서 ‘연습한 자’는 ‘훈련되어서 바쳐진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318명의 종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동방 4개국을 이긴 것은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운동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4년 동안 피나는 훈련을 하듯이, 318명의 종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말씀의 강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딤후 2:15에서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바쳐지려면 진리의 말씀이 충만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우리 속에 충만하려면, 말씀으로 강하게 훈련받아야 합니다. 딤후 3:16-17에서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모든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철저히 교육 받을 때 비로서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나아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온전히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2024년 내 힘이 아닌 말씀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과 318명의 종들은, 헤브론에서 단까지 약 191km, 단에서 다메섹까지 약 75km, 다메섹에서 호바까지 약 80km, 총 약 346km를 쫓아가서 롯을 비롯한 빼앗긴 사람들을 찾아왔습니다(창 14:13-15). 아브라함과 318명의 종들에게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346km나 되는 거리를 한 걸음에 달려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그들에게 빼앗겼던 재물까지 다 찾는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셨습니다. 창 14:16에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318명의 종들이 승리하고 돌아올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났습니다. 그 때 멜기세덱의 입술로 전해진 그들의 승리의 비결이 무엇이었습니까? 창 14:20에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아브라함과 318명 종들의 승리 비결은 하나님에게 있었습니다. 그들이 강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동방 4개국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그들에게 동방 4개국을 붙이시고 승리를 주셨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가운데 그들을 찾아 나서는 복음 전도자들에게 큰 승리를 허락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아브라함과 318명의 종들과 같이 2024년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달려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